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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6번째 창생공간 ‘별짓’ 오픈

경기문화재단, 6번째 창생공간 ‘별짓’ 오픈

기사승인 2018. 11. 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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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운영한 작은 도서관이 지역의 새로운 메이커 공간으로 새 단장
(1120)창생공간 별짓_포스터
경기문화재단은 20일 6번째 문화공방 ‘창생공간(MAKER SPACE) 별짓’을 오는 24일 오픈하고 그림책을 주제로 한 제작워크숍을 6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창생공간 ‘별짓’은 14년동안 작은도서관 ‘책놀이터’로 운영하다 인근에 큰 공립도서관이 생김에 따라 도서관 기능을 이관하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24일 오픈하는 행사에는 책놀이터 어린이 노래단 ‘시끌이들’과 아토인형극단의 ‘구름이와 욜’의 축하공연, 걱정 인형 만들기, 포트 락 파티 등이 이어진다.

삶에 필요한 생활기술과 사회적 기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하는 제작워크숍에서는 그림책을 소재로 페이퍼 커팅과 인형 만들기를 선보인다. 한성민 작가와 함께 환경과 공존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 보는 페이퍼 컷팅, 신종수 공방장과 함께 버려지는 나무 조각들로 만드는 걱정인형, 박지숙 작가와 함께 사라지는 멸종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동물 인형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성민 작, 조용한 밤/ 박지숙 작, 파란 자전거)

고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기획협동조합 별책부록이 기획하고 운영하게 될 ‘별짓’은 그림책을 소재로 한 핸드메이드 굿즈를 기획하고 만들고 파는 공간이다. 고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업자와 예술가, 지역 주민들의 네트워크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도서관 기능을 넘어 메이커 책과 공구를 대여하기도 하고 그림책과 관련된 다양한 만들기 활동을 통해 제작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그램책 공방’으로 운영하게 된다.

창생공간은 제작 도구를 갖춘 작업장이자 시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쇼룸, 카페, 라이브러리 등 복합기능을 갖춘 커뮤니티 공방이다. 창생공간의 주요 키워드인 ‘기술’은 자작, 수리, 발효, 적정기술 등 일상과 밀접한 생활 기술이며, 이러한 기술과 공간을 공유하므로 사회적 활동과 공공을 확산하는 데 창생공간의 의의가 있다.

2016년에 오픈한 수원 빼꼼(발효), 성남 재미(수리), 안양 이모저모 도모소(시니어 굿즈), 남양주 수동(적정기술 난로)과 2017년에 오픈한 오산 문화전파사(미디어) 등이 운영되고 있다.

창생공간의 주요 기능은 커뮤니티 활동의 지속성이다. 지역 멤버십 확보 및 시제품 개발 등 재원 마련을 실험하며 제작활동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노인, 주민, 청년을 잇는 ‘공공적 허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창생공간 3년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공간지원의 정책적 의미를 되짚어 보는 창생공간 쇼케이스를 다음달 12일부터 갖는다. 전시와 제작워크숍을 통해 지역별로 활동하고 있는 창생공간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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