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 대통령 “제조업 활기,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정부 적극 지원 약속

문 대통령 “제조업 활기,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정부 적극 지원 약속

기사승인 2018. 11. 20. 11:2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자동차 수출 다시 증가, 조선업 수주실적 1위 탈환 '격려'
"기업과 협력업체 상생협력으로 일궈낸 반가운 소식"
"중소업체 여전히 일감부족, 금융애로"
"정부, 적극 지원 최선 다해주길" 당부
문 대통령,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파안대소'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장기간 침체로 악화일로를 걷던 제조업 분야가 최근 활력을 되찾고 수출실적 등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중간 무역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들이 투자확대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으로 일궈낸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제조업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제조업 분야를 거듭 격려하며 중소업체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는 수출감소와 구조조정 등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이 전년대비 감소하다가 8월부터 10월까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조선 분야도 10월까지 수주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1% 늘어 세계시장 점유률이 44%를 차지하는 등 세계 1위를 탈환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우리가 가장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제조업이 힘을 내야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고 경제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하지만 중소조선사, 기자재업체, 자동차 부품업체 등은 여전히 일감부족과 금융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럴때 기업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정부로써 당연한 소임”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자금 만기연장 같은 단기적 조치는 물론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산업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을 포함한 중장기적 지원도 함께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조선사에도 초기제작비 금융이나 선수금 환급보전 지원방안, 고부가가치 선박개발 지원 등 활력제고 방안을 적극 강구해주길 바란다”며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처럼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