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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엑스 푸드위크 “내년 식품산업 키워드는 ‘H.E.A.T’”

2018 코엑스 푸드위크 “내년 식품산업 키워드는 ‘H.E.A.T’”

기사승인 2018. 11. 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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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X 푸드위크
작년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코엑스 푸드위크 2017’에서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제공=코엑스 푸드위크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 ‘2018 코엑스 푸드위크’가 2019년 식품사업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H.E.A.T’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엑스 푸드위크’는 오는 28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식품 전시회로, 올해 900여개사가 ‘잘먹고 잘사는 꿀잼쇼’를 주제로 식품 산업 전반적인 것을 다룬다.

‘코엑스 푸드위크’에서 꼽은 ‘HEAT’는 변화에 직면한 식품업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선 상황을 반영한 키워드로, △가정간편식(HMR) △친환경(Eco-friendly) △동남아 음식(Asean food) △음식과 기술의 결합(Tech)을 조합한 내용이다.

2015년 1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2000억원까지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정간편식(HMR)은 내년에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원재료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코엑스 포드위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HMR 식품 패키징을 전문으로 다루는 HMR·식품포장기자재관을 마련했다.

올해 초 재활용 쓰레기 대란으로 시작해 식품 구매시 생산과정·패키지 등 친환경을 꼼꼼히 체크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트렌드도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친환경 패키징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들이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해외여행객 증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달로 새롭게 이국적인 해외 먹거리는 계속해서 인기다. 최근 들어 국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 음식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코엑스 푸드위크에서도 아세안 10개국의 다채로운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4차산업혁명은 식품에서도 예외일 수 없다. 식품과 정보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푸드테크는 미래 먹거리 생산과 유통, 소비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모바일과 결합한 음식배달·추천 서비스, 서빙 로봇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푸드테크 산업은 시작 단계인 만큼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엑스 푸드위크에서는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조명하는 ‘2018 코리아 푸드테크 콘퍼런스’가 동시에 열린다. 식신·배달의 민족 등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 기업인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엑스 푸드위크 관계자는 “이번 코엑스 푸드위크는 내년 식품산업의 주요 이슈를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관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올해는 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 전시관과 일반 참관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트렌드관으로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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