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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문 대통령 임기 3년 이상 남아…남북관계 악화 가능성 없다”

이해찬 “문 대통령 임기 3년 이상 남아…남북관계 악화 가능성 없다”

기사승인 2018. 11. 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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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받는 이해찬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연평도를 방문해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주민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가 앞으로 3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연평부대와 연평 주민들을 잇따라 방문해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빨리 좋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악화될 가능성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연평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양 정상 간 신뢰가 많이 생겼고, 정상 만찬 등에 참여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이야기해봤는데 대결 분위기가 많이 약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군사합의서에 대해 처음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합의가 되겠나 할 정도로 저희도 낙관 못했는데 막상 협의를 했고 미국과 유엔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 군사합의사항31여개 항을 합의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서해평화구역은 정착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남북관계가 정상회담도 이루어져서 평화수역을 만들고 남북군사합의서가 이행이 되기 시작하는 안정된 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종전선언을 해서 이 지역에서 지난번 연평해전, 연평포격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연평항 신항이라든가 항에 관련된 사업들은 해수부가 관계된 것들”이라며 “여러분 의견을 모아 해수부와 협의를 곧바로 하겠다”고 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은 “이 대표가 그 많은 지역을 마다하고 연평도를 방문한건 여러 의미가 있다”며 “집권당 국방위원장으로서 여러분의 애로사항을 직접 군에 전달하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연평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표는 “연평도를 향한 북한의 포대가 문을 닫고 우리도 포문을 닫는 실질적인 종전에 들어가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참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남북관계가 냉전시대에서 평화공존시대로 전환하는 길목에 있다”며 “서해 평화구역을 설정하는 남북 간의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고 군사 합의서를 서로 지키는 노력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10년도에 포격이 있어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고 아직도 공포가 남아있다”며 “이 지역이 평화 수역이 되면 (포격의) 공포가 사라지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어업을 할 수 있는 좋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다시는 냉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곳에서 근무하는 우리 국군들의 안전도 크게 도모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연평부대 장병을 격려한 뒤 연평도 평화공원을 찾아 연평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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