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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추모식 연 한국당 ‘통합·개혁정신’ 계승…“文정부, 임기내 개혁 못해”

YS추모식 연 한국당 ‘통합·개혁정신’ 계승…“文정부, 임기내 개혁 못해”

기사승인 2018. 11. 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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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3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학교 특임교수 등 참석자들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자유한국당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한국당은 이번주를 추모주간으로 정하는 등 YS의 ‘통합 정신’을 계승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는 YS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울산·경남(PK)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준 한국당이 보수 우파의 적통임을 자처하며 지지층 확보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추모식에는 공동추모위원장을 맡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내 주요 인사와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은 3가지 정신을 가지고 계셨다. 젊은정신, 통합정신, 개혁정신을 한국당이 다시 되새기는 날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1983년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하시면서 흩어진 민주진영을 하나로 모은 게 김영삼 정신의 뿌리가 아니었나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이 정권은 기득권이 된 시민단체, 노조, 운동권 세력에 포획돼 끝까지 개혁을 못 할 것”이라며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소명의식도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박관용 전 의장은 “현 정권은 헌법 제4조의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에서 ‘자유’를 삭제하고 있다.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헌법을 개정하고 연방제를 추구하며 잘못 가고 있는 정권에 대해 오늘 다 같이 규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의장은 이어 “2년 전 광화문 촛불시위 현장에서 ‘보수를 촛불로 불태워버리자’고 하는가 하면,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으로 가겠다’는 구호가 공공연히 있었지만 저항하는 세력은 많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 치욕스러운 현장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무성 한국당 의원은 같은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은 한국당이 분열하지 말고 화해하고 통합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통합을 통해 집권의 계기를 만들고, 나도 거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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