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투자 매도에 2080선 하락 마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에 208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98포인트(0.86%) 내린 2082.5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5.89포인트(1.23%) 내린 2074.67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초부터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약보합권을 형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252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62억원과 90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1%), 운수장비(-2.12%), 제조업(-1.60%), 화학(-1.43%), 운수창고(-0.82%), 철강금속(-0.34%), 의약품(-0.26%), 유통업(-0.19%) 등이 약세 마감했다. 통신업(2.52%), 보험(0.94%), 은행(0.82%), 금융업(0.38%) 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삼성전자(-1.95%), SK하이닉스(-3.30%), 셀트리온(-0.66%), LG화학(-1.74%), 포스코(-0.38%) 등은 하락 마감했다. SK텔레콤(2.36%), 신한지주(0.59%), SK(0.1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1.32포인트(1.61%) 내린 690.8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1억원과 158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240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88%), IT부품(-2.64%), 인터넷(-2.51%), 화학(-2.01%), 섬유·의류(-1.68%), 제약(-1.29%), 금융(-1.13%) 등이 약세 마감했다. 종이·목재(0.47%), 출판·매체복제(0.31%)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달러당 2.8원 내린 1125.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