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증선위 “삼성바이오 일방적 주장...결정내용 도외시보다 성실히 임해달라”

증선위 “삼성바이오 일방적 주장...결정내용 도외시보다 성실히 임해달라”

기사승인 2018. 11. 20. 20:3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 분식회계 결정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반박 자료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회사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이미 증선위를 통해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증선위 결정 도외시한채 일방적 주장 되풀이하기보다 투자자 보호에 성실하게 임해달라고 지적했다.

증선위는 20일 삼성바이로직스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증선위 결정 및 국제회계기준(IFRS) 회계처리에 대한 FAQ’와 관련해 “이는 회사의 일방적 주장으로, 증선위는 대심제 등을 통해 동일한 내용의 삼성바이오로직스측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소명내용과 함께 국제회계기준, 금감원의 방대한 조사내용, 증거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회사가 회계기준을 위반했다고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증선위는 회사가 증선위 결정내용을 도외시한 채 일방적 주장을 되풀이하기 보다 상장실질심사 대응 등 투자자 보호에 성실하게 임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증선위는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검찰에 정식 고발했다. 지난 14일 정례회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데 따른 조치다.

한편 같은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 결정 및 IFRS 회계처리에 대한 FAQ(질문과 답변)’를 통해 증선위 결정에 반박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처리가 적정했다고 주장, 증선위 결정에 불복한다며 “단순 회계상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 사업과 직결되는 고객과 투자자 신뢰가 걸려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회계처리의 적절성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