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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경기력’ 한국, 우즈벡에 4-0 대승

‘압도적 경기력’ 한국, 우즈벡에 4-0 대승

기사승인 2018. 11. 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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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골잔치?<YONHAP NO-4499>
20일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후반 문선민이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한 후 축하받고 있다. /연합
벤투호가 올해 최종 평가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면서 올해 평가전 3승 3무로 6전 무패기록을 이어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남태희(알두하일)와 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 석현준(랭스)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대파했다.

지난 8월 출범한 벤투호는 이날 승리로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로 1997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 이후 데뷔 감독의 최다 연속 경기 무패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여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1승 4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1994년 9월 5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에서 0-1로 패한 이후 24년 넘게 우즈벡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또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에서 5-1로 4골 차 승리를 거둔 뒤 20년 만에 다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선발에 조현우(대구)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수비수에는 박주호(울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김영권(광저우), 이용(전북)이 포백을 이뤘다. 중원에는 아산에서 호흡을 맞춘 황인범(대전)과 주세종(아산)이 나섰고, 2선에는 나상호(광주)와 남태희, 이청용(보훔)이 공격을 지원했다. 최전방에는 여전히 황의조가 출격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높은 볼 점유율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우즈벡의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9분 속공 상황에서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용(전북)에게 패스하자 이용이 지체 없이 반대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남태희는 그대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을 갈랐다.

남태희는 벤투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던 9월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후 5경기 만에 A매치 골 맛을 다시 봤다. A매치 개인 통산 44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6호 골이다.

기선을 잡은 한국이 공세를 더욱 강화했고, 전반 24분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주세종이 크로스를 올리자 혼전 상황에서 이용이 오른발로 강하게 찼다. 공이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의 몸을 맞고 나오자 오른쪽 골지역으로 침투한 황의조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황의조는 호주전 선제골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하는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 67%로 우즈벡을 압도했다.

후반 남태희의 부상으로 교체출전한 문선민은 후반 2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헤딩이 뒤로 흐르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37분에는 한국의 또 하나의 스트라이커 석현준이 문전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석현준은 2016년 6월 5일 체코전 이후 2년 5개월 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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