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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극우 정치인, 마리몬드 티셔츠 입은 트와이스 다현 비난…누리꾼 “트둥이들 칭찬해”

日 극우 정치인, 마리몬드 티셔츠 입은 트와이스 다현 비난…누리꾼 “트둥이들 칭찬해”

기사승인 2018. 11. 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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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극우 정치인, 마리몬드 티셔츠 입은 트와이스 다현 비난…누리꾼 "트둥이들 칭찬해" /마리몬드, 트와이스 다현 마리몬드, 사진=오노데라 마사루 SNS
일본의 한 정치인이 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입은 '마리몬드' 티셔츠에 문제를 제기하자 누리꾼들이 트와이스의 행보에 응원을 보내며 일본을 향해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홋카이도 현의원 오노데라 마사루(小野寺秀)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원자폭탄 티셔츠를 입은 BTS가 NHK 홍백가합전에 나오게 됐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하나의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리몬드' 티셔츠를 입은 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마리몬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자민당 소속 극우 정치인으로 알려진 오노데라 마수르는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위안부 여성 셔츠'를 입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 티셔츠 매출은 부적절하게 벌어지고 있는 한국 위안부 활동 자원금으로 쓰인다. NHK는 이런 반일 활동가를 홍백가합전에 출전시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착용했던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원폭 티셔츠'로 둔갑시키며 악의적인 이미지 훼손을 일삼았던 것도 모자라 이번엔 위안부 후원 티셔츠를 반일 행위로 정의하며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 일본 일부 우익 세력에 분노했다.

또한 트와이스 다현의 '마리몬드' 티셔츠 착용에 찬사를 보냈다. 이들은 "저런게 바로 선한 영향력이지", "트와이스는 잘못 한 게 하나 없다. 오히려 저런 티셔츠를 입고 알려주면 칭찬을 해야지"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NHK '홍백가합전'은 일본의 연말 대표 가요제로, 트와이스는 이 프로그랩에 K팝 걸그룹 최초로 2년 연속 출연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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