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폼페이오 국무 “북 비핵화, 남북관계 증진에 뒤처져선 안돼”

폼페이오 국무 “북 비핵화, 남북관계 증진에 뒤처져선 안돼”

기사승인 2018. 11. 21. 06: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폼페이오 기자회견 "한국 정부에 분명히 했다, 한미 함께 나갈 것"
북 협상서 '서로 다른 이야기' 하지 않게 워킹그룹 결성
AP "미 관리들, 북이 70년 한미동맹 균열 만들까 우려"
Pompeo Saudi Arabia Writer Killed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가 남북관계 증진에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한국 정부에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이 한국에 북한의 비핵화 진전이 남북관계 확대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가 남북관계 증진에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한국 정부에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이것들이 나란히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가 남북관계 증진의 병행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날 구성된 한·미 워킹그룹이 이 사안들이 이 길에 계속 남을 수 있게 하려고 구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한·미는 북한의 비핵화가 어떻게 진행돼야 하는지에 관해 ‘완전한 합의’가 있다”며 “우리는 이제 그러한 과정들을 공식화하는 워킹그룹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북한과의 협상에 있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고, 한·미가 상대방이 모르거나, 언급하고 생각을 제공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태에서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할 수 있게 됐다”며 “이것이 워킹그룹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1차 회의를 열고 워킹그룹을 공식 출범시켰다.

AP통신은 남북관계와 북한 비핵화 진전 속도에 대한 한·미 간 ‘완전한 합의’를 강조한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이 가까운 동맹국(한국)과의 단절 가능성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를 부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AP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10일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응한 ‘5·24조치’ 해제 용의가 있다고 발언했다가 철회한 것을 거론하면서 대북제재 완화를 놓고 한·미 정부 간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 약속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미국 관리들은 북한이 70년 한·미동맹에 균열을 만들려고 하는 노력을 우려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