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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과산화수소 설비 완공으로 실적 성장할 것”

“한솔케미칼, 과산화수소 설비 완공으로 실적 성장할 것”

기사승인 2018. 11. 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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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출하량 증가로 장기 성장성을 확보했고, 내년에는 2차전지 신제품이 출시 예정이며, 퀀텀닷(QD) 소재는 핵심소재로서 그 지위가 향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솔케미칼은 과산화수소 신규 설비 완공으로 내년 한 차례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증설로 국내 과산화수소 생산능력은 9만7000톤에서 12만7000톤으로 증가해 30% 확대됐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상업가동을 시작해 증설 첫 해 약 15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솔케미칼은 내년에 과산화수소 추가 1만톤 설비 증설 진행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라인향 과산화수소 출하량이 증가해 과산화수소만으로 2021년까지 매 년 100억원 이상 추가 영업이익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QD 소재의 경우 올해 삼성전자의 TV 가격 인하 정책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하위 모델에도 QLED를 적용할 계획으로 QD 소재 판매량 증가가 가능해졌다. 다만 QLED는 마케팅에 사용되는 일시적 유행으로 인식되고 있어 사업 지속성을 위해서는 TV 구조의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황 연구원은 QD OLED TV가 상용화될 경우 QD 소재 사용량은 QLED TV 대비 TV 한 대당 약 5배 늘어나며, TV의 핵심소재로 QD소재의 위상이 바뀌고 대규모 실적 증가가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 TV전략이 QD OLED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QD 소재가 한솔케미칼의 새로운 캐시카우(Cash Cow) 제품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연말 상여금은 약 100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로 영업이익은 감소하겠지만, 계절성을 제외할 경우 주요 사업 성장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 분기 최초로 영억이익 3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연간 최초로 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 상회할 전망이다.

앞으로 과산화수소 중심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QD OLED 채택 시 QD 소재의 확대 가능성과 2차전지 소재의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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