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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 회원들, ‘가격·정보 신뢰성’ 만족도 낮아

결혼정보업체 회원들, ‘가격·정보 신뢰성’ 만족도 낮아

기사승인 2018. 11. 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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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 3곳의 소비자만족도/제공=한국소비자원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비싼 가입비와 결혼 정보의 신뢰성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월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 3곳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피해구제 사례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3개 업체의 서비스 품질·상품·호감도를 평가한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33점으로, 바로연 3.49점, 듀오 3.29점, 가연 3.20점 순이었다.

결혼정보서비스 업체의 상담 편리성, 고객응대, 직원 전문성 등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46점으로, 업체별로는 바로연 3.58점, 듀오 3.46점, 가연 3.35점이었다.

상품 만족도는 맞춤형 서비스, 사이트의 유용성, 이벤트 및 프로필 관리, 가격 및 정보 신뢰성 4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맞춤형 서비스 만족도는 평균 3.53점으로 높지만 가격 및 정보 신뢰성 만족도는 평균 3.25점으로 낮았다.

소비자들은 개선할 점을 묻는 질문에 비싼 가입비, 회원 검증의 신뢰성, 약정 만남 횟수의 상향 조정 등 순으로 꼽았다.

한편 최근 3년간(2015~2017년) 소비자원에 접수된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 3곳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209건이었다. 매출액 대비 건수는 듀오가 0.67건으로 가장 적었고 가연 1.75건, 바로연 4.79건이었다.

피해구제 신청 209건 중 환급·배상·계약해제 등으로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가연과 듀오가 각각 61.4%, 60%였다. 반면 바로연은 33.3%로 두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소비자 불만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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