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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해외서 긁은 카드 사용액 46.4억달러…환율 상승에 2분기째 감소

3분기 해외서 긁은 카드 사용액 46.4억달러…환율 상승에 2분기째 감소

기사승인 2018. 11. 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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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줄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동안 해외 카드결제 금액은 46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 46억7000만달러보다 0.5% 감소한 수준으로,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21.6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5조2042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여름방학 등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에 따라 해외에서의 소비는 자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분기대비 5.2% 증가한 724만명이지만, 환율은 2분기 평균 1078.6원에서 3분기 1121.6원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 사용액도 신용카드가 0.2% 소폭 증가한 것 외에는 체크카드와 직불카드가 각각 1.8%, 8.6% 감소했다. 카드 한 장당 사용액은 286달러로 4.7% 줄었다. 이는 한국은행이 1999년 관련 통계를 편제한 이래로 가장 작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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