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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조직혁신 인사…간부 28명 일선 퇴출

SH공사, 조직혁신 인사…간부 28명 일선 퇴출

기사승인 2018. 11. 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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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재직자 위주 평가,
고성과자 중심 우대 인사
(보도자료 첨부)공사 사옥전경
SH공사 사옥.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조직 혁신을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

SH공사는 최근 불거진 갑질 및 보상 비리 등을 근절하기 위해 첫 단계로 처장급 14명 등 간부직원 28명을 일선에서 물러나게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감사원 감사과정에서 드러난 센터직원들의 갑질 및 금품수수, 자체 점검과정에서 적발한 전직 직원의 보상금 편취 사건과 일부 직원들의 편법 보상 등의 비리 문제가 연이어 터지면서, 조직의 청렴성이 훼손되는 등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됐다.

이에 강도 높은 내부혁신으로 조직문화를 쇄신하고 비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조직내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간부직원 28명을 일선에서 퇴진시키고 교육파견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간부직원의 일선퇴진에 이은 두 번째 인사혁신은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SH공사는 그간 장기재직자 위주의 평가 및 승진체계가 조직혁신과 업무혁신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였다고 판단하고, 앞으로는 능력과 성과에 연계된 인사제도를 도입해 능력을 갖추고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이 우대 받는 조직문화를 노사가 함께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개인별 과제를 부여하고 이에 대한 실적을 평가하는 방식의 고과시스템을 구축하며, 관리자들의 리더십 제고를 위해 한층 정교해진 다면평가제 실시한다. 업무목표달성 촉진을 위한 코칭(coaching)제도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승진제도와 관련해서는 성과우수자 등에 대한 발탁승진제를 확대하며,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현재 10%에 그치고 있는 여성관리자 비율을 2022년까지 22%로 단계적으로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공사 중점추진전략과제 수행과 연계된 평가와 개인평가 결과 등 객관적이고 수용성 있는 기준에 의거해 저성과자는 재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고, 격무·기피부서·중점과제수행 부서 지정 및 근무 직원 평가 우대 등의 제도도 도입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SH공사는 1, 2단계 인사혁신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이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함으로써 명실공히 SH공사가 시민이 믿고 시민생활에 기여하는 시민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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