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황창규 KT 회장 “KT 화재 피해 적극 보상할 것”

황창규 KT 회장 “KT 화재 피해 적극 보상할 것”

기사승인 2018. 11. 25. 13: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부 및 화재 관련 관계기관도 후속조치 마련 총력
고개 숙인 황창규 KT 회장<YONHAP NO-3333>
황창규 KT 회장이 25일 오전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국사를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화재로 인한 통신 장애 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창규 KT 회장이 KT 아현지사 화재로 서울 주요지역 통신망이 마비된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적극적인 보상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아울러 정부와 KT 등 화재 관련 관계기관도 통신망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후속조치 마련에 나섰다.

황 회장은 25일 사과문을 통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소방 당국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이번 사고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의 모든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시행하겠다”며 “KT는 관련 기관과 협의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방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화재는 진압됐으며, KT는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조치를 취했다”면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소방청과 협조하여 원인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KT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방송통신위원회·금융위원회·서울시·SK브로드밴드 등 화재 관련 관계 기관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대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금번 화재로 인한 피해 및 복구현황을 공유했다. 신속한 통신서비스 복구방안 및 이용자들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대책회의에서 금일 중 통신망 복구를 신속히 완료해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통신장애로 피해를 본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번 화재가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감안해 관련 부처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복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도 KT 화재 현장을 방문해 “신속히 피해복구를 하되, 특히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이라며 “화재 재발방지 노력을 강화하되 이와 같은 사고발생에 대비하여 이동통신 3사 등 관련 사업자간 우회로 등을 사전에 미리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도 통신망 복구를 완료하기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키로 했다. 소상공인 유선망 장애에 대해서는 금일 오전부터 1000대의 무선 라우터를 보급해 영업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이용약관상의 피해보상과 더불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인 보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