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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3사3색’ 광고 활동, 3분기 누적 광고비 1위는?

정유업계 ‘3사3색’ 광고 활동, 3분기 누적 광고비 1위는?

기사승인 2018. 11. 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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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대외커뮤니케이션 적극 실행
GS칼텍스 'I am your Energy' 슬로건 활용
에쓰오일 브랜드 캐릭터 '구도일'로 친근감 ↑
사진2) SK이노베이션 전문 보도채널 SKinno News 메인 화면
SK이노베이션 전문 보도채널 SKinno News 메인 화면. / 제공 = SK이노베이션
‘중후장대’ 산업군에 속한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기업인 정유업체들이 TV·SNS·캐릭터 등의 광고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정유 3사인 GS칼텍스·SK이노베이션·에쓰오일 중 SK이노베이션이 매출액 대비 가장 높은 비중을 광고비에 지출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올해 3분기 누적 광고선전비는 650억원이다. 같은 기간 GS칼텍스는 403억원이며 에쓰오일의 판매촉진비 및 광고비는 206억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대비 광고비를 비교하면 SK이노베이션은 0.16%, GS칼텍스는 0.15%, 에쓰오일은 0.11%로 나타났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업종에 비해 소비자와 접점이 작은 B2B 업종인 정유업체들이 광고 활동을 하는 이유는 브랜드 이름을 내건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고활동을 통해 기업 호감도를 높이는 것은 주유소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데에도 한 몫 한다. 또한 기업의 인지도는 좋은 인재를 채용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SK이노베이션은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과 신뢰감과 유대감을 쌓고 있다. 이달 초 SK이노베이션은 포털 소통 채널인 ‘SKinno News’ 신설 했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이해관계자가 원하는 메시지와 회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하기 위함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회사는 2011년 사명도 바꿨고, 회사 명칭이 현재 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직관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있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PR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동시에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언론보도·SNS·사회공헌 등 대외 커뮤니케이션 또한 적극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GS칼텍스는 제 11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소셜미디어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리딩스타상’을 수상했다. ‘I am your Energy’라는 슬로건을 통해 기업의 정체성을 소셜미디어 공간에서도 다져가고 있다는 평가다. 유투브·SNS 등 디지털 미디어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하며 시대 흐름에 맞춰 홍보전략을 조율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석유산업은 브랜드 선호도에 따라 매출에 크게 영향을 받는 업종은 아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GS칼텍스에 대한 우호층을 만들어가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내년 광고 계획 및 비용에 대해서는 미정이지만 의미 있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쓰오일은 2012년 처음으로 브랜드 캐릭터 ‘구도일’을 선보였다. 정유업계에서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례적인 시도다. 캐릭터가 등장하는 TV 광고, 상품 제작 등으로 소비자에 친근한 브랜드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정서적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구도일’이라는 캐릭터를 기획하게 됐다”며 “주유 고객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호응이 커서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새로운 채널이자 브랜드 자산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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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미디어허브 이미지. / 제공 =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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