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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여행객, 에티켓도 ‘최고’ 평가 들으려면

[칼럼]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여행객, 에티켓도 ‘최고’ 평가 들으려면

기사승인 2018. 11.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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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
[핀에어] 김동환 지사장님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
방탄소년단과 박항서 감독. 이들의 공통점은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한국인이라는 점이다. 이른바 ‘민간 외교관’으로 불리며,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갖게 하고 있다. 실제 해외출장만 가도 한국인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커졌음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이를 깎아 먹는 사람이 있다. 바로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국내 여행객이다.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무려 2600만명이며, 올해는 3000만명으로 예상된다. 해외여행은 이제 일상 생활로 자리잡았다.

한국 여행객들도 과거에 비해 매우 현명해졌지만 그럼에도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에티켓이다.

해외에서는 같은 한국인임에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여행객의 행동을 접할 때가 있다.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부부싸움을 하거나 자녀를 나무라는 경우가 그렇다. 주의할 것은 외국에서는 소리치는 것이 폭력과 동일시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옆에 있는 외국인들은 매우 불쾌하게 받아들인다는 점을 늘 상기해야 한다.

공항 대합실이나 기내에서 맨발로 있거나 간혹 물수건으로 발을 닦거나 손으로 주무르는 것도 삼가해야 한다.

호텔 미니바를 사용하고, 안 쓴 것처럼 위장하는 비매너 행동도 있다고 한다. 또 세계적인 관광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글낙서는 얼마나 얼굴을 붉히게 하는지 모른다.

가장 당황스러운 경우는 이코노미 좌석의 승객이 비즈니스석이 비어있다고 해서 슬그머니 앉는 경우다. 이 경우에는 대부분 승무원들이 제지를 하고 제자리로 돌려보낸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조사한 에티켓 점수에서도 5점 만점에 2.57점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응답자의 37.4%가 에티켓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예전보다 나아진 것은 맞다. 하지만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에티켓이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늘어난 탓도 있을 것이다.

에티켓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에 기본 에티켓과 방문 국가별 문화 등을 사전에 공부할 필요가 있다.

물론 해외에서도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편안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여행의 시작인 항공사 선택부터 유의해야 한다. 한 해 약 200만명이 유럽여행을 한다. 일명 ‘Frequent Flyer’(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여행자) 가 아니라면 일반 여행객들에게는 어떤 항공사를 이용할 것인가가 고민스럽다.

보통 가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가장 저렴한 항공편은 그만큼 여정이 고되고 장사가 잘 되지 않는 항공사일 가능성이 크다. 반면에 가장 비싼 항공은 장사가 잘 되는 항공사로서 스케줄 등이 안정적이다.

현지화 맞춤 서비스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말로 언어 소통이 되는 한국인 승무원이 있고 기내식으로 한식이 제공되고 또한 기내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한국어로 제공되는 항공사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자신에게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마주하기 쉽고, 태도에서도 불편함이 배어나오기 쉽다.

여행을 할 때는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내다보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나왔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볼 것을 권한다. 규모에 맞는 국민성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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