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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CG·와이어 無”…‘언니’ 이시영, ‘악녀’ ‘마녀’ 흥행 이을까(종합)

“대역·CG·와이어 無”…‘언니’ 이시영, ‘악녀’ ‘마녀’ 흥행 이을까(종합)

기사승인 2018. 11. 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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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이시영
배우 이시영이 액션영화로 돌아왔다.

2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언니'(감독 임경택)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임경택 감독과 배우 이시영, 박세완, 이준혁이 참석했다.

'언니'는 사라진 동생 은혜(박세완)의 흔적을 찾아갈수록 점점 폭발하는 전직 경호원 인애(이시영) 복수를 그린 액션 영화다.

임경택 감독은 "제대로 된 리얼 액션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이시영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줬다. 결코 쉽게 만들 수 있는 장르가 아니고, 배우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시영이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역, CG, 와이어 없이 99% 이상 직접 액션을 소화해냈다. 제대로 된 리얼한 액션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극중 이시영은 특공 무술을 겸비한 전직 경호원 인애 역을 맡아 대역 없는 날것의 액션을 예고하고 있다.

이시영은 "내게 감사한 시나리오다. 인애라는 인물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체적으로 끌고 가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이 있었다"며 "가장 매력있었던 지점은 액션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으로 꽉 차있어서 너무나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이 중심이 된 다른 액션 영화와 '언니'의 차별점에 대해 "다른 영화에서 여자가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이 힘보다 섬세하고, 현란한 액션들이 많았는데 '언니'에서는 분노를 강조한 영화라 액션도 클래식하다"며 "내가 악에 받치고 분노 터지기 직전일 때는 기술적 현람함보다는 상대방을 한 번에 제압하거나 죽일 수도 있는 액션을 표현해야 했다. 굉장히 아날로그적이고, 단순하고 굵직한 액션이다. 현실에 가까운 액션을 표현하려고 진짜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박세완은 극중 이시영의 동생 은혜 역을 맡았다. 박세완은 "은혜는 사건들을 통해 상처도, 아픔도 많은 친구다.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었고,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인애 자매 행방을 찾아내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매를 모른채 하는 의문의 캐릭터를 맡았다. 이준혁은 "영화 속 액션이 약간 판타지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필요한 판타지라고 생각한다. 사회에 분노할 일들이 많다. 이시영 씨의 멋진 액션으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시영은 "모두의 피, 땀, 눈물이 들어간 작품이다. 요즘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이 영화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점점 인애의 감정을 따라가면서 나 역시 응원하게 됐다. 관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영화 될 거라 생각하고, 실망하지 않을 거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언니'는 12월 말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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