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정우영, 바이에른 뮌헨 챔스 경기서 1군 데뷔…한국인 최연소 챔스 출전

정우영, 바이에른 뮌헨 챔스 경기서 1군 데뷔…한국인 최연소 챔스 출전

기사승인 2018. 11. 28. 08: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FBL-EUR-C1-BAYERN MUNICH-BENFICA <YONHAP NO-1523> (AFP)
정우영(왼쪽 세번째)이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관중들 앞에서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정우영은 이날 후반 36분 교체 출전해 첫 1군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AFP연합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인으로서는 가장 어린나이에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정우영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경기에서 후반 36분 토마스 뮐러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6월 4년 6개월의 계약을 맺고 뮌헨에 입단한 정우영이 1년 5개월만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1군 경기에 데뷔하는 순간이었다.

한국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설기현, 송종국, 이천수,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박주영, 손흥민에 이어 정우영이 9번째다. 1999년생으로 아직 만 20세가 되지 않은 정우영은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스리그에 데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어릴 때부터 유럽 무대를 누빈 손흥민도 챔피언스리그에는 만 21세인 2013년 데뷔했다.

정우영은 올 1월 뮌헨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해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두각을 나타냈고, 7월 초 2군 데뷔전에서도 멀티 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 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를 앞두고 니코 코바치 뮌헨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1군 데뷔 가능성을 높여왔다.

이미 5-1로 승부가 기운 후반 막바지 출전해 정우영이 많은 것을 보여줄 시간은 없었지만, 향후 활약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아르연 로번이 전반 13분 선제골, 전반 30분 결승 골을 폭발했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골, 프랑크 리베리가 1골을 더하며 벤피카에 5-1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4승 1무(승점 13)로 오는 13일 조별리그 최종전 아약스(네덜란드)와 원정 경기에 상관 없이 조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정우영은 아약스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