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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대교체’ 손태승號, 지주 출범 전 정비...‘시너지추진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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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대교체’ 손태승號, 지주 출범 전 정비...‘시너지추진부’ 신설

김보연 기자 | 기사승인 2018. 12.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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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신임-부문장·부행장-프로필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우리금융지주 출범을 앞두고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빨랐다.

금융그룹 ‘시너지’ 창출에 중점을 두고 조직을 보강했다. 은행 내 지주와의 협업 확대를 위한 ‘시너지추진부’를 신설, 계열사 간 유기적 결합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수립하는 ‘미래전략단’, 국내외 주식 상장 업무를 주관하는 ‘IR부’ 등은 지주로 이관된다.

강도 높은 쇄신 인사도 이뤄졌다. 콤팩트한 조직,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 부행장 9명을 모두 교체했고, ‘부행장보’ 직책을 신설해 1960년대생 상무급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성공적인 금융그룹 첫발 내딛자”...조직 개편 단행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존 3부문 20그룹 2단 64부서를 2부문 20그룹 1단 60부서로 개편했다.

기존 ‘국내·글로벌·영업지원’ 3개 부문을 ‘영업·영업지원’ 부문으로 재편하고, 시너지추진부를 신설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주와의 협업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시너지 전략을 수립하는 업무를 맡는다.

‘시니어마케팅팀’도 새롭게 만들었다.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시니어 고객의 중요성이 커지며 이를 전담할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부동산개발금융 업무를 담당할 ‘프로젝트금융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혁신성장금융팀’도 신설됐다.

일부 업무는 지주사로 이관된다. 기존 은행 미래전략부, IR부는 지주 ‘재무기획부’로, 은행 비서실은 지주 ‘인사부’로 재편된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질질 끌 필요없이 빠른 조직 정비 후 내년도 준비를 하자는 것이 손 행장의 인사 및 조직개편의 배경”이라며 “내년 경기침체로 인해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며 성공적인 금융그룹으로 첫발을 내딛기 위한 선제적인 준비에 나섰다”고 말했다.

◇능력·성과 중심 임원 라인업 구축...조직 쇄신 ‘속도’
아울러 우리은행은 부문장 2명, 집행부행장 3명, 부행장보 6명, 상무 10명 등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일반적인 승진 연한에 관계없이 능력 중심의 인사를 단행하며 ‘젊은 피’를 수혈, 분위기 쇄신에 나선 점이 특징이다. 내년 금융그룹 출범을 앞두고 조직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부행장 9명은 전원 교체했다. IB그룹을 맡았던 정채봉 부행장은 영업부문 겸 개인그룹 부문장으로, 기업그룹의 김정기 부행장은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부문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하태중 기업그룹 부행장과 이종인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이원덕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은 상무에서 집행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부행장보를 신설해 6명의 상무를 대거 승진 발탁하기도 했다. 신명혁 중소기업그룹 부행장보, 최홍식 기관그룹 부행장보, 정종숙 WM그룹 부행장보, 김종득 자금시장그룹 부행장보, 박화재 여신지원그룹 부행장보, 조수형 소비자브랜드그룹 부행장보 등은 1년만에 부행장으로 초고속 승진하게 됐다.

‘전략·글로벌’ 업무를 맡아온 전문가들을 전진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손 행장은 민영화, 지주 전환 업무를 맡았던 미래전략단 이원덕 상무와 최동수 상무를 각각 부행장과 지주 부사장으로, 글로벌그룹을 이끈 박경훈 상무는 지주 경영기획본부 부사장으로 낙점했다.

은행 조직에선 보기 어렵던 여성, 외부 전문가들도 임원으로 발탁해 ‘순혈주의, 보신주의’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정종숙 부행장보에 이어 송한영 종로기업영업본부장을 외환그룹 상무로 승진 발탁해 ‘유리 천장’을 깨나가고 있다. 지난해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선임된 황원철 디지털금융그룹장도 상무로 승진했다. 황 상무는 외부 출신 디지털·IT 전문가다.

한편 금융지주는 일단 최소한의 조직과 임원으로 구성됐다. 임원은 총 5명으로, 부사장 2명과 상무 3명이다. 당초 부행장급이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부사장직에는 상무급이 배치됐다. 박경훈 상무, 최동수 상무가 부사장으로 인사 이동했으며, 이석태 전략사업담당 상무, 정석영 리스크관리본부 상무, 황규목 상무(준법감시인)가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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