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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라클라스’ 견본주택…강남 로또청약 ‘현금부자’ 관심

‘디에이치 라클라스’ 견본주택…강남 로또청약 ‘현금부자’ 관심

기사승인 2018. 12. 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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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찾은 ‘디에이치 라클라스’ 견본주택은 다소 한산한 분위기었다./최중현 기자
“중도금 대출은 안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면 충분히 마련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에 마련된 ‘디에이치 라클라스’ 견본주택에서 만난 40대 남성(서울 서초구 반포동)은 유니트를 둘러본 후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금자력을 갖춘 방문객들이었다.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집단 대출이 불가능하고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에 대한 부담이 큰 탓에 견본주택 내부는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다.

디에이치 클라스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4687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0㎡ 9억3800만~10억5200만원 △59㎡ 10억8200만~12억6100만원 △84㎡ 14억6900만~17억4700만원 △104㎡ 17억100만원 △115㎡ 18억5200만~19억2400만원 △132㎡ 21억1200만~22억7700만원이다.

가장 작은 50㎡를 선택하더라도 계약금(20%)과 중도금(60%) 등 7억원 이상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

현장에는 무주택자나 1주택자로 대출이 필요없는 현금부자들이 분양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특히 1주택자도 청약에 기회가 있어 갈아타기 수요도 있었다.

서초동에 사는 윤모씨(59·여)는 “결혼한 딸의 신혼집을 알아보려고 방문했다”며 “중도금 대출은 안돼지만 현재 살고 있는 전세금을 빼면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포동에 거주하는 정모씨(49)는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며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면 분양가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로또 청약’의 기회를 노리는 실수요자도 만나볼 수 있었다.

도곡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은 “단지 주변에 역도 많고 주변에 학교가 많아서 입지가 좋은 편”이라며 “주변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편으로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0~132㎡, 84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2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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