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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청년 10명 중 3명 ‘성희롱 피해’…서울시 안심일터 프로젝트 추진

알바청년 10명 중 3명 ‘성희롱 피해’…서울시 안심일터 프로젝트 추진

기사승인 2018. 12. 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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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 미만 사업장 '찾아가는 예방교육' 실시…무료 법률·심리상담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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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청년 성희롱 실태조사./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아르바이트 현장 실태를 개선하고 ‘성희롱 없는 안심일터’를 만들기 위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청년유니온, 알바천국, 알바몬 등 민간·공공단체와 ‘서울 위드유(#WithU)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3일 오후 3시30분 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서울 위드유(#WithU)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하고 참여하는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는 파리바게뜨, 맘스터치 등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5000개 매장이 직장 내 성희롱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자발적으로 동참한다.

시는 성희롱 예방대책으로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는 전문강사가 직접 찾아가 ‘성희롱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당 사업장이 성희롱 예방교육을 이수한 ‘안심일터’임을 표시해 구직 청년들의 선택권을 확대한다.

피해 대처와 관련해서는 성희롱·성폭력 피해자에게 무료 법률 심리상담과 민·형사 소송 시 변호사 선임비용(건당 100만원) 등을 지원한다. 또 사업주와 알바 청년 등을 ‘안심일터 지킴이’로 위촉할 계획이다.

한편 시가 알바몬·알바천국과 함께 11월12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아르바이트 청년 67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르바이트 청년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적 있는 응답자는 31%였다.

피해 사례로는 불쾌한 성적 발언(27%), 외모 평가(25%), 신체접촉(20%) 순이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 위드유(#WithU) 출범이 앞으로 성희롱?성폭력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시민 편에서 시와 민관의 노력을 통해 항상 함께한다는 믿음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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