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티파니도 빚투 논란…“10년 전 티파니 아버지에 사기당했다” 국민청원 등장

티파니도 빚투 논란…“10년 전 티파니 아버지에 사기당했다” 국민청원 등장

기사승인 2018. 12. 05. 02: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티파니도 빚투 논란…"10년 전 티파니 아버지에 사기당했다" 국민청원 등장 /티파니 아버지, 티파니 빚투, 티파니, 사진=박성일 기자
가수 티파니 아버지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신을 충남 천안에 거주하고 있는 79년생 김XX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모씨는 지난 2009년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인의 소개로 티파니의 아버지 황모씨를 처음 만났다고 밝히며 필리핀 수빅에 있던 미군 사용 시설의 일부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는 황씨에게 골프장 내 그늘집 임대 계약금 2000만 원, 필리핀 내 광업권 및 채굴 허가 신청 및 취득, 중장비 임대료 등 총 35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김씨는 "그러나 수빅베이글골프장 인수건은 전부 사기였고 인수할 능력도 없었다. 광업권 및 채굴 허가 및 중장비 임대료 신청은 하지도 않은 상태였다"며 "황씨가 운영하고 있던 호텔을 찾아가 돈의 반환을 요구하자 책상 위에 총을 올려놓고 기다리면 돈을 줄 테니 가서 기다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사건을 온라인에 올렸다는 김씨는 "며칠 후 티파니의 오빠와 아버지 수행비서가 연락해 티파니가 힘들어하고 있고 돈을 모두 돌려줄 테니 글과 사진, 녹취 파일 등을 모두 삭제해달라고 사정했다. 이를 믿고 글과 사진, 녹음 파일을 모두 삭제해줬다"면서 "삭제 직후 비서를 통해 200만 원을 돌려받았다. 이후 나머지 피해 금액을 돌려받으려 했으나 약속과는 다르게 나머지 3200만 원이 아닌 2000만 원만 주겠다고 하며 조직 폭력 생활하던 사람들을 세워두고 또 한번 위협하고 돈은 주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지금 이런 일들을 다시 이야기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다"라며 "개인적으로 티파니에게도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세상이 변했고 이제는 사회의 분위기가 연예인의 가족들에게 당한 사건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된 것 같아 늦었지만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