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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배추·무 2만1000톤 시장격리

농식품부, 배추·무 2만1000톤 시장격리

기사승인 2018. 12. 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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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배추·무 가격 하락세에 대응하고, 겨울철 수급 불안 발생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배추·무 수급안정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가을배추 생산량은 평년 대비 6.1% 감소했지만 월동배추 생산량은 평년 수준으로 예상됐따.

이와 관련 가을배추의 경우 재배면적이 평년 대비 3.7% 줄고, 단수도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생산량(135만7000톤)은 평년(144만5000톤) 대비 8만8000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을배추 생산량 감소에도 11월 하순 이후 출하 호전, 김장 수요 감소 등으로 최근 배추 가격은 평년 대비 소폭 낮게 형성되고 있다. 실제 11월 상순 포기당 1823원이었지만 하순 1598원으로 떨어졌다.

가을무는 평년 대비 2.1%, 월동무는 6.1%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농식품부는 현장점검·수급점검회의 등을 통해 배추·무 산지·시장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수급여건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해 수급·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우선 배추의 경우 겨울철 이상기상 가능성을 감안해 3000톤 수준을 수매비축할 예정이다.

과잉 기조인 무는 초과 공급 예상량을 단계적으로 시장격리해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회복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12월 초과 공급 예상량 1만8000톤에 대해 4000톤 수준을 수매비축하고,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한 출하정지 7000톤, 지자체 자체 산지폐기 7000톤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충남 당진시 배추·무 밭을 방문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배추·무 수급 및 농가경영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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