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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8513억원…전년동기 대비 3.6%↑

저축은행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8513억원…전년동기 대비 3.6%↑

기사승인 2018. 12.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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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때비 3.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이자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85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총 779억원 증가했다. 대출확대 등으로 이자이익이 3640억원 증가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로 대손충당금전입액 2015억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총자산은 66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1%증가했다. 대출금·현금·예치금 및 보유 유가증권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기자본도 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말 대비 10.8% 늘어난 수치다.

지난 9월말 기준 연체율은 4.6%로 전년동기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이 중 기업대출 연체율은 4.5%로 지난해말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PF대출 연체율 하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7%로 지난해 말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비율도 14.54%로 전년말 대비 0.2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규제비율(7~8%) 대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계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면서, 경영상황이 양호하다고 봤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대외적으로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가,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 증가와 경기회복 지연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며 “저축은행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금감원은 가계 및 기업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잠재부실 증가에 대비한 내부유보 확대 등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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