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트럼프 “나는 관세맨”, 무역협상 앞두고 중국 압박

트럼프 “나는 관세맨”, 무역협상 앞두고 중국 압박

기사승인 2018. 12. 05. 03: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트윗 "협상 타결 바라며 그럴 것"이라면서도 실패 때 관세 압박
"중국과 '진짜 협상' 가능하면 협상 끝내고, 서명할 것"
협상 시한, 내년 3월 1일까지
ARGENTINA-BUENOS AIRES-XI JINPING-DONALD TRUMP-MEETING
도널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업무 만찬 형식의 정상회담과 관련, “시 주석과 나는 이 협상이 타결되길 바라며 아마도 그럴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면 나는 ‘관세맨’이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중국을 압박한 것이다./사진=부에노스아이레스 신화=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나는 관세맨(Tariff Man)’이라며 중국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업무 만찬 형식의 정상회담과 관련, “시 주석과 나는 이 협상이 타결되길 바라며 아마도 그럴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면 나는 ‘관세맨’이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협상이 이미 시작됐다. 연장되지 않는다면 협상은 시 주석과 멋지고 매우 훈훈한 만찬을 함께한 날로부터 90일 후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이 합의한 90일 동안의 ‘관세전쟁 휴전’ 기간은 정상회담을 가진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 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연장되지 않는다면’이라는 조건부를 붙인 만큼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 협상단을 대(對)중국 강경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중국과 ‘진짜 협상(real deal)’이 실제로 가능한지 알기 위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윌버 로스 상무장관·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만약 그렇다면(가능하다면) 우리는 그것(진짜 협상)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농산물을 보다 빨리 구매하기로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 공정한 협상(fair deal)을 할 수 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많은 것을 실행하는 것(공정한 협상)이 최종적 타결돼야 한다면 나는 기꺼이 서명할 것”이라며 “협상을 시작하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뿐 아니라 대미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모든 국가에 대한 관세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사람이나 국가가 우리나라의 막대한 부를 침입하기 위해 들어오면 나는 그들이 그렇게 하는 특권에 대해 지불하길 바란다”며 “그것이 항상 우리의 경제력을 극대화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수십억 달러의 관세를 받고 있다”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