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으로 미세먼지(PM2.5) 2085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노후차량을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 부착, 조기폐차 등 저감조치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저감장치 부착 1만6845대, 엔진개조 220대, 조기폐차 11만411대 등 노후차량 총 13만368대에 대한 저감조치를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감축된 미세먼지(PM2.5)는 총 2085톤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경유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3만3698톤의 6.2%를 감축한 것이다.
환경부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노후 중?대형차의 조기폐차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노후 중·대형차 소유자가 차량을 폐차한 후 신차를 구매할 경우 지급되는 조기폐차 보조금을 3배 이상 인상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상공인이나 저소득층이 노후경유차를 폐차한 후 LPG 1톤 트럭을 구매할 경우 노후 1톤 경유트럭 조기폐차 보조금 최대 165만원에 4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형섭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내년부터 중?대형 차량 등 운행 빈도가 높고 1대당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차량을 집중 지원해 2022년까지 도로수송부문 미세먼지 배출량(2014년 기준)의 43%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6일 강원도 홍천군 대명콘도에서 열리는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올해 배출가스 저감사업 추진실적 등을 공개하고,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