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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수출용 딸기 선별·포장기술 개발

농진청, 수출용 딸기 선별·포장기술 개발

기사승인 2018. 12. 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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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수출딸기 선별기
농촌진흥청은 5일 딸기 수출 증가에 도움되는 생육환경 최적화 기술부터 에너지 절감, 수출용 딸기 선별과 포장 기술 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한국 딸기 수출량은 2017년 기준 4298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5개국이지만 최근에는 인도네이사로의 수출도 증가세다.

농진청의 생육환경 최적화 기술은 각종 센서와 장치를 활용해 수출용 딸기가 자라는 데 알맞은 빛과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양액 공급 등을 조절해 주는 기술이다.

관부 국소 난방기술은 온실 전체를 난방하지 않고 딸기가 온도를 민감하게 느끼는 관부 즉 작물의 뿌리와 줄기가 만나는 지점에만 배관을 설치해 20℃의 온소를 흘려보내는 부분 난방 기술이다.

수출용 딸기 선별기는 딸기 모양과 색상을 분석해 수출에 알맞은 딸기만 골라내는 장치다. 디지털카메라로 착색도와 모양을 확인하고, 이용자가 입력한 선별 기준에 따라 등급을 매겨 시기별로 수출에 적합한 딸기를 자동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이 선별기를 사용하면 시간당 1만800개를 정확도 90% 이상으로 선별 가능하고, 노동력 부담도 50% 이상 덜 수 있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은 수출용 딸기가 60℃ 이상 고온에 노출되면 색이 변하는 스티커도 개발했다.

이승기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장은 “이번 개발한 기술은 딸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맛있는 국내산 딸기 수출뿐 아니라 다른 농산물의 수출에도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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