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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재규어만의 디자인 철학 고수할 것”

[투데이포커스]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재규어만의 디자인 철학 고수할 것”

기사승인 2018. 12.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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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 칼럼_1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대가 도래할 경우 자동차의 외관 디자인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도 큰 폭의 변화를 거칠 수밖에 없다. 다만 재규어만의 디자인 철학과 브랜드 철학을 고수할 것이다.”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사진>는 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자동차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바라본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디자인 비전’을 주제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칼럼 총괄 디렉터는 “이번 방한의 이유는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심사는 물론 재규어 브랜드가 한국에서 중요한 입지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칼럼 총괄 디렉터는 1999년 재규어에 합류한 후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재규어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현재 XF·XJ를 비롯해 ‘E-TYPE’을 계승한 스포츠카 ‘F-TYPE’,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XE’, 재규어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F-PACE’ 등의 디자인을 총괄 지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칼럼 총괄 디렉터는 I-PACE를 통해 재규어가 나아갈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I-PACE에는 슈퍼카 ‘C-X75’의 쿠페형 시룰엣과 함께 짧고 낮은 보닛, 실내 공간을 다른 모델보다 전면부에 설계하는 ‘캡 포워드’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칼럼 총괄 디렉터는 “재규어만의 디자인은 과하지 않으면서 흥미진진한 것”이라며 “재규어다운 디자인은 일정 수준의 제약을 두면서도 디자인과 퍼포먼스라는 상반된 가치를 동시에 가져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차 디자인의 경우 재규어만의 디자인 철학을 고수하면서 브랜드만의 색깔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자율주행차 인테리어의 경우 ‘유연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며, 드라이버에게 재미를 주는 브랜드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칼럼 총괄 디렉터가 강조한 재규어 디자인의 핵심은 ‘뛰어난 프로포션’, ‘다이내믹하면서도 엣지 있는 느낌’이다. 칼럼 총괄 디렉터는 “재규어 디자인은 전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전통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전통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재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칼럼 총괄 디렉터는 이 같은 가치를 바탕으로 재규어만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고유의 디자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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