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올레드 전성시대’ 4분기 100만대 돌파 초읽기…마케팅 총 공세

‘올레드 전성시대’ 4분기 100만대 돌파 초읽기…마케팅 총 공세

기사승인 2018. 12. 06.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진1]LG전자,올레드TV앞세워연말성수기시장집중공략
필리핀 마닐라 소재 가전매장에서 모델이 LG전자 올레드 TV AI 씽큐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LG전자
올해 세계 TV 시장에서 올레드(OLED) TV가 사상 처음으로 판매량 100만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올레드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고 공급업체들이 가격을 낮추면서 보급이 확대되고 접근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판매량이 발생하는 4분기 실적에 따라 올레드 TV 판매 100만대 달성 여부가 결정된다.

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올레드 TV 예상 판매량은 약 92만5000대다. 그러나 사실상 올레드 TV 패널을 독점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관련 패널 출하량이 290만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통상 TV 패널 공급량 만큼 TV세트를 만든다. IHS의 전망치가 다소 보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이유다.

지난해 11월 말께도 올레드 TV의 전세계 출하량은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당시 IHS 마킷은 “TV가격이 하락하면서 하이 엔드(고급 제품) 쇼핑객의 구매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올레드 TV 가격이 더 대중화되면서 판매량 증가에 한 몫 했다. LG전자는 지난 8월 할인행사를 통해 55인치 제품을 209만원에 판매했다. 55인치 제품은 2013년 1500만원 수준으로, 5년만에 86% 하락한 가격이다.

올레드 TV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LG전자도 연말 성수기 마케팅에 돌입했다. LG전자는 이달부터 필리핀에서 넷플릭스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브라질에서는 ‘엑스붐’ 제품과 연계한 체험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 올레드 TV 시장은 250만대 이상으로 예상된다. 2013년 30만대 수준에서 약 8배 신장한 수치다. 2022년에는 935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올 초 LG전자는 올해 국내 TV 매출 중 올레드 TV의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올레드 TV 비중은 지난 2016년 25% 수준에서 지난해 35% 수준으로 늘어난 바 있다.

한편 전 세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QLED와 올레드TV를 내세워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