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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전장용 MLCC 확대…멀티카메라 본격화”

“삼성전기, 전장용 MLCC 확대…멀티카메라 본격화”

기사승인 2018. 12. 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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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IT기기 수요 둔화로 MLCC 수급 악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지만, 기기당 소요원수가 증가해 수요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스마트폰 등 IT 수요 둔화에 따라 적층세락믹콘덴서(MLCC) 수급 악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저가 MLCC의 경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급감세로 수요가 부진하며 내년 1분기까지는 재고 소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고부가가치 MLCC의 경우 IT 수요 둔화에도 전장 및 산업용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반면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물량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무라타는 최근 간담회를 통해 내년 1분기 60~70% 고객에 대해 가격 인상을 진행하고 2분기에는 나머지 업체들까지 모두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언급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이 까다로운 애플에게도 가격을 올린다는 점은 무라타가 내년에도 타이트한 하이엔드 MLCC 수급을 전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삼성전기의 2019년 MLCC 가격 전략 수립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향후 IT 수요가 지속적으로 악화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스마트폰 기능 확대에 따른 MLCC 소요원수 증가가 물량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4분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실적 성장세에 주목할 것도 권고했다. 단기적으로는 주요 고객사의 연말 재고조정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중장기적으로는 전장용 MLCC 확대, 멀티카메라 본격화 등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특히 카메라 모듈은 멀티카메라 침투율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멀티카메라 보급으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외형 및 마진 증가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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