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내년 프레지던츠컵 美단장ㆍ선수 겸임하나

기사승인 2018. 12. 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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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FRA-RYDER-CUP-DAY THREE <YONHAP NO-1663> (AFP)
타이거 우즈가 지난 라이더컵에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2019년 12월 프레지던츠컵에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과 세계 연합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2019년 12월 9일 호주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호주를 찾은 우즈는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획득하면 선수로도 뛸 것”이라며 “아직 대회는 1년이나 남았다”고 5일 말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즈는 2019년 대회 미국 대표팀 단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발언으로 단장과 선수 역할을 동시에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대표팀 단장이 선수 역할을 겸한 것은 1994년 헤일 어윈이 유일했다.

프레지던츠컵 단장은 선수기용 등의 권한을 가진다. 미국 대표팀은 12명으로 구성되고 8명은 최근 2년간 대회 성적에 따라 선발된다. 나머지 4명은 단장 추천 선수다.

미국 선수 중에서 프레지던츠컵 포인트 16위인 우즈는 “만일 자력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 부단장이나 선수들과 상의해서 누구를 추천할지 정해야 한다”면서 “내가 추천 선수 후보가 된다면 직접 선수로 뛸 것인지 아니면 단장 역할만 수행할 것인지 그때 고민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역대 프레지던츠컵 통산 성적 24승 1무 15패로 26승의 필 미켈슨(48·미국)에 이어 미국 선수 중 다승 2위에 올라 있다.

한편 내년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 팀 단장은 어니 엘스(49·남아공)가 맡았다.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별도로 열리기 때문에 인터내셔널 팀에서 유럽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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