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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광운대학교 교수 연구팀, 배터리 필요 없는 초소형 ‘웨어러블 센서’ 개발

김정현 광운대학교 교수 연구팀, 배터리 필요 없는 초소형 ‘웨어러블 센서’ 개발

기사승인 2018. 12. 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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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_김정현 교수
광운대학교는 본교 김정현 전자융합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인체의 자외선 노출 정도를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초소형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제공=광운대
광운대학교는 본교 김정현 전자융합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인체의 자외선 노출 정도를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초소형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광운대는 이 센서가 피부, 손톱 또는 작은 단추와 같은 곳에 부착해 인체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정도를 직접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기에 향후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센서는 자외선 노출시 발생하는 광전류량를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읽어내는 방식이다.

광전류는 자외선을 받으면 자연 발생하며 연결된 슈퍼캐패시터에 즉시 저장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류량을 수시로 확인, 자외선 노출 정도를 알 수 있다.

센서는 지름 8㎜, 두께는 1㎜, 무게는 약 50㎎ 정도로 손톱이나 단추와 같은 작은 곳에 쉽게 부착 가능하다. 연구팀은 선글라스, 귀걸이, 반지, 팔찌, 손톱 위 등 센서의 다양한 활용 예를 선보였다.

연구팀은 다양한 임상 실험을 통해 센서 성능도 입증했다. 자외선이 심한 미 플로리다 주 및 브라질에서 수십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및 칼 종합병원과 협업을 해 신생아 피부에 부착, 황달 광선 치료 시 신생아 피부에 닿는 광선의 양을 실시간 모니터링했다.

또한 세계적 뷰티 회사 로레알과 관련 기술을 이용한 상용제품을 지난달 출시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 및 의학 분야 저명 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지난 5일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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