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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승촌보·죽산보 완전개방 ‘축구장 23배 모래톱’ 발생

영산강 승촌보·죽산보 완전개방 ‘축구장 23배 모래톱’ 발생

기사승인 2018. 12. 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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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영산강 승촌보와 죽산보를 완전개방 이후 관측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승촌보는 올해 3월 20일부터 점진적으로 개방해 4월 6일부터 완전 개방상태를 유지하다 수막재배가 시작되는 기간인 11월 15일부터 목표수위(E.L 6.0m)까지 회복됐다.

죽산보는 작년 6월부터 부분 개방한 이후 올해 10월 31일부터 완전개방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양수장 가동이 시작되는 내년 3월까지 현 수위가 유지될 예정이다.

보 개방 이후 물의 흐름은 체류시간이 평균 7.3~20.1일에서 2.4~3.3일로 줄었다.

유속은 1.9~3.4cm/s에서 11.0~13.8cm/s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개방으로 수계 전체에 모래톱 0.164km2 발생했다. 이는 축구장 면적 약 23배이다. 수변공간도 28.9% 증가해 개방 수계 중 가장 넓은 노출지가 나타났다.

수변생태 공간이 넓어지고 여울, 웅덩이 등이 형성되면서 다양한 물새류와 맹꽁이, 삵,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서식환경도 개선됐다.

영산강 수계 완전개방 이후 10월 대비 대비 텃새화된 물새류 개체수는 68마리에서 126마리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지난 4월 6일부터 완전개방한 승촌보는 매년 여름이면 반복되던 녹조가 올해는 급감했으며, 매년 6∼7회 발생했던 층 산소 부족 현상도 해소됐다.

환경부는 이번 영산강 완전개방기간 관찰 결과를 수계 및 보별 민?관협의체를 통해 지역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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