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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싸부의 골프 징비록] 겨울 골프 나기 ‘꿀팁’

[양싸부의 골프 징비록] 겨울 골프 나기 ‘꿀팁’

정재호 기자 | 기사승인 2018. 12. 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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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찬국 프로
본격적인 영하의 날씨를 맞아 마니아들은 겨울 골프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겨울 골프는 차가운 날씨 탓에 온 몸이 굳어져서는 몸이 마음처럼 움직여주질 않는다. 특히 찬바람이 앞에서 불어온다면 생각만큼 비거리가 나지 않게 되고 라운드의 스코어가 급히 나빠지게 된다.

겨울 골프에 필요한 장비는 바람막이 옷과 긴 팔의 셔츠, 조끼와 스웨터 등의 방한복이다. 여기에 완벽한 방수 기능을 가진 골프화까지 꼭 있어야 한다.

골프의 격언 가운데는 “골퍼는 복장으로 자신의 골프 수준을 말한다”는 얘기가 있다. 고가의 유명 브랜드를 입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깨끗하게 세탁된 옷으로 그 날의 날씨에 적합한 차림인가를 본다. 즉 청결과 준비성이다.

골퍼라면 다 경험해본 일이지만 갑자기 나빠진 날씨에 누구는 골프백에서 꺼내 걸쳐 입고 쓰고 플레이를 계속하다가 라운딩을 망치거나 중단하는 낭패를 당한다.

골프 기량에 따라 가방이 크고 무거워 진다는 말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투어 프로들의 가방을 보면 마치 사람의 몸통만큼이나 크고 무거운데 이들의 가방 속에는 골프에 필요한 온갖 것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에서, 어떠한 플레이 환경에도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이다.

겨울 골프를 위한 방한·보온 장비와 함께 장갑과 모자도 착용해야 한다. 도심이나 주택가와는 달리 골프 코스는 해안이나 산악 지대 또는 벌판에 위치해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와도 폭풍처럼 휘날리기 일쑤다. 당연히 체감온도도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몸의 움직임이 둔해진다. 안면 마스크와 방풍 안경(고글), 목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목 토시도 겨울 골프를 위한 필수 장비이다.

춥다고 라운드 중 음주를 하면 오히려 체온을 급격하게 떨어지게 해서 실제보다 더 추위를 느끼게 한다. 스스로가 애주가라고 한다면 알코올의 퍼센트가 높은 종류의 술을 조금씩 마시는 것을 제안한다. 그러면 뱃속이 뜨듯해져서 좋다.

또 4~5홀마다 위치한 그늘 집의 화장실에서 뜨거운 물로 손을 닦는 요령도 추위를 잊고 굳어 있는 손을 데우는 지혜이다. 뜨거운 물에 손을 녹이고 닦으면 다음 홀의 플레이가 한결 수월해진다.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영하의 차가운 날씨와 삭풍 속에서 라운드를 끝내면 스스로가 대견하고 뿌듯하다. 겨울에도 계속하는 골프는 내년 새 봄의 새로운 모습을 예약하는 것 같다.

양찬국 칼럼니스트(스카이72 헤드프로·경희대 체육대학원 겸임교수·한국골프칼럼니스트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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