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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정은 답방 추진… 한반도 비핵화가 먼저다

[사설] 김정은 답방 추진… 한반도 비핵화가 먼저다

기사승인 2018. 12. 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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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재목: 김정은 답방, 관계개선 환영하지만 南南갈등 생기지 말아야
청와대와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성사되도록 애를 쓰고 있는 가운데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의견이 반대보다 많게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6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한다’는 응답이 61.3%,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불과하니 반대한다’가 31.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든 지역·연령에서 환영이 우세했다. 광주·전라(환영 79.7% vs 반대 14.3%)는 환영이 압도적이었고, 대구·경북도 (49.4% vs 41.1%)로 환영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73.6% vs 25.1%)에서 환영이 특히 많았다. 다만 이념별로는 진보층(82.0% vs 15.6%)에서 환영이 대다수인 반면 보수층은 반대가 49.6%로 환영 36.8%를 앞섰다.

김 위원장의 답방은 빠르면 이달 중순에 이뤄질 수도 있고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답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결단과 택일만 남았다고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도 김정은 답방을 얘기했고, 틈만 나면 분위기 조성에 힘 쓰고 있다. 역사적 이벤트가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보도에 의하면 김 위원장의 국회연설, KTX 탑승, 제주 한라산 방문 등 여러 이벤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전과 경호 등 안전에도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당연하다. 하지만 분위기에 젖어 최대 현안인 비핵화가 뒷전으로 밀려서는 안 된다. 또 진보와 보수를 중심으로 남남갈등이 생겨서도 안 된다. 벌써 찬·반 단체가 광화문에서 목소리를 높여 걱정이다.

김정은 답방은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게 분명하다. 정부는 답방이 비핵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답방을 환영하는 사람이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야당이나 반대층이 주장하는 ‘위장평화 공세’ 우려도 신경을 써야 한다. 답방만 하고 결과물이 없다면 우리 정부도 부담이고, 김 위원장도 부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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