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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회계법인의 책임과 중요성 인식, 가치평가에 신경써달라”

윤석헌 금감원장 “회계법인의 책임과 중요성 인식, 가치평가에 신경써달라”

기사승인 2018. 12. 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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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자본시장에서 회계법인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정당한 주의의무를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8개 대형·중견·중소 회계법인 CEO들과 가진 감담회에서 윤 원장은 “회계법인의 업무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근간으로 하며, 특히 금융자산이나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 결과는 자본시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하지만, 고객이 제시한 자료만을 이용하거나 비현실적인 가정을 토대로 한 평가 등으로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도 있어 책임과 중요성에 맞는 역할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분식회계와 관련해 회계법인들이 진행한 가치평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진 점을 염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어 “회계감사는 회계법인의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업무이며, 회계법인은 투자자 보호라는 공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조직 및 인사·평가제도 운영에 각별히 신경써 주시기 바란다”고말했다.

또이 자리에서 회계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최근 외부감사법(이하 ‘新외감법’) 시행 등과 관련한 주요 현안사항과 회계업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음

금감원장은 “감사환경 개선을 위해 주기적 감사인지정제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독립적 감사업무 수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회계법인은 회계투명성 제고라는 큰 틀 안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과도한 이익 추구로 선의의 기업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적극적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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