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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2차 북미정상회담, 김정은에 ‘또 한번의 기회’, 말이 아니라 실행 보여야”

볼턴 “2차 북미정상회담, 김정은에 ‘또 한번의 기회’, 말이 아니라 실행 보여야”

기사승인 2018. 12. 0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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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보좌관 "트럼프 대통령, 북에 싱가포르 약속 이행 기회 주려해"
"2차 정상회담, 새해 첫날 이후 머지 않아 열릴 수 있을 것"
볼턴 김정은 악수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 NPR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는 “또 한번의 기회”라며 북한이 비핵화 약속 이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북한 노동신문이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진행된 북·미 정상 확대 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볼턴 보좌관이 악수하는 사진을 다음 날 보도한 것./사진=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는 “또 한번의 기회”라며 북한이 비핵화 약속 이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우리는 수십 년 동안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들었다”며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실행(performance)”이라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미 공영라디오 NPR 인터뷰에서 “문제는 단순히 북한이 말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한 약속을 이행할 기회를 주려 한다”며 “그는 북한을 위해 문을 열어뒀고, 북한은 그 문으로 걸어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북한 체제에서 유일한 의사결정권자인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말을 이행할 또 한 번의 기회”라며 “나는 대통령이 (그것을) 김 위원장에 대한 보상으로 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차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선 “새해 첫날 이후 머지 않아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며 “세 군데를 장소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지난 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고경영자(CEO) 카운슬’ 행사에서도 “그들(북한)은 지금까지는 약속에 부응하지 않았다”며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하나의 정상회담이 생산적일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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