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백악관, 화웨이 창업자 딸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계획 미리 인지

백악관, 화웨이 창업자 딸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계획 미리 인지

기사승인 2018. 12. 07. 07: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볼턴 보좌관 "법무부로부터 들어 미리 알고 있었다"
트럼프-시진핑 무역전쟁 담판 날, 멍 부회장 체포
"화웨이, 미 지적재산 이용 우려해온 회사"
China US Canada Huawei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체포 계획에 대해 “법무부로부터 들어서 미리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사법당국은 지난 1일 미국 측 요청으로 멍 CFO를 밴쿠버에서 체포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北京) 화웨이 스토어에서 화웨이 컴퓨터로 검색한 멍 부회장 프로필./사진=베이징 AP=연합뉴스
백악관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 딸에 대한 미 사법당국의 체포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체포 계획에 대해 “법무부로부터 들어서 미리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사법당국은 지난 1일 미국 측 요청으로 멍 CFO를 밴쿠버에서 체포했다.

1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90일 동안 ‘관세전쟁 휴전’을 하고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날이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체포 계획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한 대답은 내가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번 건은 법무부에서 온 것인데 이런 종류의 일은 자주 있다”면서 “대통령에게 일일이 보고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멍완저우 체포 혐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오랫동안 중국 기업들이 빼돌린 미국 지적재산을 이용하는 것을 크게 우려해왔다”며 “이번 체포 건에 대한 것은 아니지만 화웨이는 우리가 우려해온 회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멍완저우 체포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화웨이가 위반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