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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덕 LG디스플레이 고문 “일본은 올레드 TV가 대세”

여상덕 LG디스플레이 고문 “일본은 올레드 TV가 대세”

기사승인 2018. 12. 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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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파인테크기조연설
6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전시장에서 평판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핀테크 재팬’에서 여상덕 LG디스플레이 고문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평판 디스플레이의 본고장’ 일본에서 올레드(OLED) 전략을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올레드 TV는 올 4분기 글로벌 판매량 첫 100만대 돌파를 넘보고 있을 만큼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소니·파나소닉 등의 업체들이 올레드 TV를 판매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이 업체들에도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6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제28회 핀테크 재팬’에서 여상덕 LG디스플레이 고문은 ‘OLED, 미래 디스플레이의 꿈이 여기에!’라는 주제로 기조연설 했다.

핀테크 재팬은 일본에서 열리는 평판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다. LCD·올레드·센서 등 디스플레이 개발과 제조에 필요한 장비 및 부품을 비롯해 최첨단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업계의 다양한 최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여 고문은 “일본에서 올레드 TV는 2000달러 이상 하이엔드 TV 시장의 69%를 점유하고 있으며, 올레드 고객사 15개 중 LG전자를 비롯해 소니·파나소닉·도시바·후나이 등 일본 업체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며 “일본에서는 올레드 TV가 대세”라고 말했다.

이어 “올레드는 픽셀 하나하나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넓은 시야각, 무한대 명암비 등 최고의 화질 구현과 빠른 응답속도로 스포츠 방송 시청에서도 최적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은 올레드 TV로 즐겨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본은 하이테크 기술 및 화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특성 때문에 평판 디스플레이의 본고장이다. 이에 일본 공영방송사인 NHK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세계 최초8K로 중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오고 있다.

한편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 리포트는 ‘2018년 최고의 TV’로 LG전자의 65인치 올레드TV를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보고서에서 이 제품에 대해 “탁월한 화질,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명암 최적화 기술) 지원, 거의 무제한의 시야각, 생생한 음질 등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일본 소니의 최신 올레드TV(모델명 XBR-65A8F)도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성능은 거의 같은 데 비해 가격이 3200달러로 LG전자 제품(2600달러)보다 높다는 점 등 때문에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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