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손학규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文대통령, 제도 개혁 없었다”

손학규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文대통령, 제도 개혁 없었다”

기사승인 2018. 12. 07. 10: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발언하는 바른미래당 손학규<YONHAP NO-2701>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 및 의원들이 7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정치개혁 거부하는 기득권 야합 규탄한다! ” 야3당 연동형비례대표제 촉구대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연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분이다. 그러나 제도 개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득권 양당 야합 규탄대회에서 “제도 개혁이 없는 정권교체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계속이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걷어내고 참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의회에 권한을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바로 그 시작”이라며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아울러 “내가 당 대표가 된 것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민생을 가로막고 있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수구적 양당 체제를 물리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양당이 예산안 처리에 합의한 것은 그냥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고, 의회 민주주의의 중심을 잡도록 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거부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의 예산안 처리 합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손 대표는 민주·한국당의 예산 합의 강행에 반발해 전날 단식을 선언했다. 손 대표가 70대 고령이라 당에서 만류했으나 손 대표는 “내 목숨을 바칠 때가 됐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내 나이 70이 넘었고, 정말 단식하기 싫다”면서도 “국민 뜻을 등에 업고 힘차게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