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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사망…검찰 “매우 안타깝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사망…검찰 “매우 안타깝다”

기사승인 2018. 12. 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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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7일 투신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의 한 건물에 추모 문구가 붙어있다./연합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7일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경찰대 병원에 이 전 사령관의 시신이 안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군인으로서 오랜 세월 헌신해온 분의 불행한 일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장 기각 이후 검찰은 이 전 사령관 측과 접촉한 것이 전혀 없다”며 “불러서 조사하거나 소환 일정을 조율한 것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사령관의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앞서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4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6·4 지방선거 등 각종 정치·선거 일정을 앞두고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관리를 위해 기무사 대원들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의 정치 성향 등 동향과 개인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거나 사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29일 이 전 사령관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증거가 충분히 확보돼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고, 수사 경과에 비춰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그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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