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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탈선, 사고 당시 탑승객 “눈길서 브레이크 밟는 느낌”

KTX 탈선, 사고 당시 탑승객 “눈길서 브레이크 밟는 느낌”

기사승인 2018. 12. 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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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8일 오전 서울행 KTX 탈선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타박상 등 부상을 입은 환자들이 발생했다.


이날 7시 35분께 강원 강릉시 운산동 일대 강릉선 철도에서 서울행 806호 KTX 열차가 탈선해 승객들이 대피했다.


열차 10량 중 앞 4량이 선로를 이탈했으며 열차에는 모두 198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응급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타박상 등 14명의 승객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 승객은 "8호 차에 있었는데,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드르륵거리면서 흔들거리더니 앞쪽이 '쿵' 하며 말 그대로 엎어졌다"고 말했다.

다른 승객은 "눈길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 이후로 레일을 달리는 게 아니라 둔탁하게 튕기면서 정상적인 진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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