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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트럼프 정부 출범 첫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워싱턴서 개최

문재인·트럼프 정부 출범 첫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워싱턴서 개최

기사승인 2018. 12. 0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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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외교 2차관·싱 국무부 경제차관대행, 경제협력 분야 MOU 체결
신남방정책, 미 인도·태평양 전략 간 협력 강화 방안 논의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마니샤 싱 국무부 경제차관대행이 한·미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과 미국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제3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열고 힌·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 진행 상황, 이란제재 한국 예외 인정 문제, 글로벌 경제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사진=외교부 제공
한국과 미국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제3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열고 힌·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 진행 상황, 이란제재 한국 예외 인정 문제, 글로벌 경제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마니샤 싱 국무부 경제차관대행이 한·미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양측은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속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한·미 FTA 개정협정 비준동의안이 이날 우리 국회를 통과해 협정 발효를 위한 한·미의 국내 절차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양국이 미래 지향적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는 아시아·태평양에서 메콩 개발과 사이버안보 등 가능한 협력사업을 모색하기로 하고, 지난해 6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새로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보건안보,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처음 마련됐으며, 양국에서 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로는 처음 열린 것이다.

한·미는 앞으로 협의회를 연례화하기로 했으며, 협력 의제를 더욱 발전시켜나가자는 의미에서 외교당국 간 경제협력 분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 차관은 “MOU 체결은 미국 측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며 “협의회가 포괄적인 글로벌 이슈에 대한 실질적인 한·미 협력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앞으로 정보통신, 과학·기술, 우주 등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의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글로벌 이슈에서도 양자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싱 차관대행과 별도 면담을 갖고 미국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한·미 간 경제·통상 분야 현황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차관은 전날엔 의회를 방문해 조니 아이잭슨 공화당(조지아)·밥 케이시 민주당(펜실베니아) 상원의원을 면담하고 한국 자동차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제외와 한국인을 위한 별도의 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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