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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예산안 처리 맹비난…“날치기 통과, 구적폐·신적폐 하나가 된 것”

야3당, 예산안 처리 맹비난…“날치기 통과, 구적폐·신적폐 하나가 된 것”

기사승인 2018. 12. 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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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의원 청년최고위원 출마<YONHAP NO-2971>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연합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8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강행한 것을 두고 ‘더불어한국당의 횡포’라며 맹비난했다. 이들은 예산안 처리가 끝난 이날도 국회 본관 로텐더홀을 지키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강력히 규탄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결단을 촉구하는 공동 농성을 가고 있다.

먼저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더불어한국당’이 탐욕과 배신으로 돼지우리만도 못한 국회를 만들었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약속을 내팽개치고 내년도 예산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민주당과 한국당에게는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예산안 통과는 오염된 물과 더러운 기름이 손을 잡고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지저분한 야합으로, 구적폐와 신적폐가 하나가 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예산 파동에서 적폐 본진 한국당만 신이 났다”며 “‘더불어한국당’은 민생을 위한 고용보험과 쌀 직불금을 줄여 ‘더불어한국당’ 의원들의 지역사업에 퍼부었다”고 비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필생의 염원이자 승자독식 사회를 공존 사회로 만들어 줄 ‘민심 그대로’ 선거제를 받지 않기 위해 한국당에 백기 항복한 것”이라며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해 협조해온 개혁야당과 촛불민심을 배신한 정부·여당에 더이상 협조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눈치도 염치도 없이 기득권 챙기기에 급급한 개혁 후퇴이자 명백한 국민 기만”이라며 “민심을 저버리고 기득권 챙기기에 너와 내가 따로 없는 거대 양당의 횡포가 어느 때보다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절실히 확인시켜줬다”고 논평했다.

정 대변인은 “말로는 촛불정신을 찾고 행동은 ‘더불어한국당’을 지향하는 집권여당은 도대체 어느 정부의 집권여당인가”라며 “문재인정부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정체성의 혼란과 자기부정을 일삼는 집권여당은 개혁의 무거운 짐짝이 될 것이며, 호시탐탐 적폐 부활을 꾀하는 한국당에 날개를 달아줄 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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