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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수십년 숙원 충무교 확장사업 청신호 ‘랜드마크’ 기대

아산시, 수십년 숙원 충무교 확장사업 청신호 ‘랜드마크’ 기대

기사승인 2018. 12. 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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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충무교 모습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아산 충무교 모습. /제공=아산시
충남 아산시민들의 수십년 숙원사업인 ‘충무교 교량 6차로 확장사업’이 내년도 국가사업에 반영됐다.

9일 아산시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훈식 국회의원(민주당·충남 아산을)에 따르면 충무교 6차로 확장을 위한 사업비 1억원이 2019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데 이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됐다.

충무교는 아산의 남북축 도로를 연결하는 중요 교량인 만큼 출·퇴근 시 폭증하는 교통량으로 병목현상을 초래하며 시민들이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시는 이번 정부예산 확보로 충무교 교량 확장사업 추진시 아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상징성과 디자인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의 관문인 충무교(연장 276m)를 4차로에서 6차로 확장에 필요한 사업비 296억원 중 1억원을 2019년 정부예산에 확정함에 따라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의 첫 단추를 꿸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정부예산이 확정되도록 전폭적으로 도와주신 지역 국회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6년 연속 무역수지 전국1위 기초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아산시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기업과 4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입지해 있는 중부권의 산업경제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무교는 관련 산업물류 주 수송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곡교천을 중심으로 북부지역의 현충사·은행나무길과 남부지역의 온양민속박물관·권곡근린공원·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예정)가 어우러진 ‘시민관광문화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아산시 남북을 연결하는 충무교의 확장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취임 이후 수차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건의한 바 있으며 아산을지역구 강훈식 국회의원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국회 예결위 등에 다각적으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훈식 의원은 “충남도와 아산시의 공조로 충무교 확장사업 등 내년도 아산시 SOC사업비를 1조원 이상 확보해 2017년부터 3년 연속 SOC사업비 1조원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며 “예산확보뿐만 아니라, 확보된 예산이 잘 집행될 수 있도록 잘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무교는 1991년 내진설계가 미적용 되어 건설 됐으며 교량 형하 여유고가 기준보다 0.81m가 부족하고 2017년 7월 교량정밀점검에서 C등급으로 확인됐다. 집중호우가 올 때마다 유수흐름 방해에 따른 제방 주변 저지대 침수, 교량 침수 및 유실·붕괴 등이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출·퇴근 시 막대한 교통 혼잡으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조속히 4차로에서 6차로 확장을 위해 재가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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