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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류세 인상 반대 파리 시위 “파리기후협정 끝내고 낮은 세금으로 둘려줄 때”

트럼프, 유류세 인상 반대 파리 시위 “파리기후협정 끝내고 낮은 세금으로 둘려줄 때”

기사승인 2018. 12. 0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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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정치적 위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롱
"파리협정, 파리 위해 잘 작동하지 않아"
"환경보호, 제3세계들에 많은 돈 지불 원하지 않아"
FRANCE-PARI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유류세(탄소세) 인상에 반대하는 ‘노란 조끼(Gilets Jaunes)’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밤낮으로 파리가 매우 딱하다”며 “아마도 터무니없고 극도로 비싼 파리협정을 끝내고 더 낮은 세금 형태로 사람들에게 돈을 돌려줘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사진는 지난 8일 시위 모습./사진=파리 신화=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파리기후변화협정을 끝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밤낮으로 파리가 매우 딱하다”며 “아마도 터무니없고 극도로 비싼 파리협정을 끝내고 더 낮은 세금 형태로 사람들에게 돈을 돌려줘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류세(탄소세) 인상에 반대하는 ‘노란 조끼(Gilets Jaunes)’ 시위로 출범 이래 최대 정치적 위기에 몰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뉘앙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그것(탄소 배출)에 관해 한참 앞서가고 있고, 지난해 (탄소) 배출이 감소한 유일한 주요 국가”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올린 트위터에서도 “파리협정은 파리를 위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서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와 폭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아마도 환경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거액의 돈을, (의심스럽게 운용하고 있는) 제3 세계 국가들에 많은 것을 지불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에도 “파리협정은 책임감 있는 국가에는 에너지 가격 인상을 불러오고 최악의 오염국 일부는 눈가림해주기 때문에 치명적으로 결함이 있다”면서 “미국 납세자와 노동자는 타국의 오염물질을 치우는 데 돈을 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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