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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2월만 되면 펄펄’…최근 4경기 3골

손흥민 ‘12월만 되면 펄펄’…최근 4경기 3골

기사승인 2018. 12. 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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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EPL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떄리고 있다. /로이터연합
손흥민(26·토트넘)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전반전 추가시간에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작렬했다. 지난 6일 사우샘프턴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3호(시즌 5호).손흥민은 후반 13분에는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 델리 알리의 헤딩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델레 알리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은 0-0으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전반전 추가 시간 팀 동료 세르쥬 오리에가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건넨 패스를 받아 중앙 쪽으로 접고 들어오며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레스터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골 덕분에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고 토트넘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내 가장 높은 9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영국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8.5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12월만 되면 펄펄 날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7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겨울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초 왓퍼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 골을 폭발시켰고 흔히 볼 수 없는 헤딩골까지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 25일 첼시와의 리그 13라운드에서 기다리던 이번 시즌 리그 첫 번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사우스햄튼과의 15라운드와 레스터시티와의 16라운드 경기에서 연속 골로 기세를 이어갔다. 첼시전에선 토트넘에서의 50번째 골, 사우스햄튼전에선 유럽 무대 통산 100골이라는 뜻깊은 기록도 남겼다. 최근 4경기에서 3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은 이전 리그 15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리그 네 경기에선 세 골을 기록하고 있다”며 최근 활약상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을 전후로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A매치까지 쉴 새 없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며 체력 난에 시달렸다. 하지만 11월 A매치 기간 소속 팀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관리 하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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