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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정책위의장 후보에 ‘경제통’ 김종석 확정

김학용, 정책위의장 후보에 ‘경제통’ 김종석 확정

기사승인 2018. 12. 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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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위의장 출마 소감 말하는 김종석<YONHAP NO-2827>
정책위의장 출마 소감 말하는 김종석./연합뉴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김학용 원내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원내대표 후보와 정책위의장 후보 2명이 1조로 짝을 이뤄 출마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핵심으로 하는 보수 가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안임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출마 일성을 밝혔다. 기자회견에 함께 나온 김학용 의원은 김 의원을 ‘30년 내공의 경제전문가’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도 올해로 입문한지 30년 됐으니 30년 내공의 정치 전문가와 경제전문가가 만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원은 ‘현 정부의 정책실패에도 한국당의 지지율은 왜 답보상태인가’라는 질문에 “한국당이 현 정권의 대안이라는 믿음을 주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당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극복하기 위해선 당이 정책정당, 가치정당으로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면서 “저는 정책위의장으로서 보수가치를 국민들에게 대안으로 제시하고 설득하는 한국당의 컨트롤타워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저같은 초선 의원이 선수, 지역, 계파를 초월해 정책위 의장 후보로 지명됐다는 것 자체가 한국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이어 “비대위원, 정책위 부의장, 여의도연구원장 등 한국당에 영입된 이래로 계속해서 당 정책팀과 호흡을 맞췄기에 역대 선거의 주요 공략과 당 정책 흐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정책통”이라고 자평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은 아이노믹스(i-nomics·경제)와 아이폴리틱스(i-politics·정치)라는 좋은 상품을 만들었다”면서 “이를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만들고 가치와 비전을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선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받고 홍익대 경영대 학장을 지낸 경제통이다. ‘맨큐의 경제학’이라는 책을 번역했으며 2015년 여의도연구원장에 부임하며 여의도 정치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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