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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심청책투어’계획…국민 목소리 듣고 정책에 반영

민주당, ‘민심청책투어’계획…국민 목소리 듣고 정책에 반영

기사승인 2018. 12. 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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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올해 연말 전국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민심청책투어’에 나선다.

민주당은 9일 홍영표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 10명이 직접 팀을 꾸려 각각 10여 명의 의원과 이달 중 당일치기 민생탐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 내에서 주도적으로 민생 현안을 다뤄왔던 민생연석회의와는 별도의 프로젝트다.

민주당은 현재 10개 팀을 지역이나 이슈별로 나눠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받고 있다. 전북 군산이나 경남 창원 등 고용위기 지역, 저출산·고령화 문제나 재난 안전 문제 등 저마다 관심 있는 분야를 신청하도록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 지도부는 각 의원마다 연말을 맞아 개인적인 일정이 있지만 민생탐방에는 가급적 빠짐없이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팀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임의로 배정하겠다고 알리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번 민심청책투어에서 모인 현장 의견을 하나로 모아 공유하는 의원 워크숍도 이달 말 열 예정이다. 민심청책투어와 워크숍의 구체적 일정은 조만간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정한다.

이번 민생탐방은 당 지지율이 하향곡선을 그리는 상황에서 문재인정부 3년차 국정 운영을 제대로 뒷받침하기 위해 반등의 기회가 필요하다고 위기 의식에서 나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9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고용위기 지역, 청년주거, 일자리 등의 문제에 대해 당의 최고위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내년에 계획 중인 정책들 중 혹시라도 놓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면서 “당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설명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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